이삿짐 센터 비용 견적 받을 때 "꼭" 확인할 사항(이사 준비 절차 안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다 보니, 이사를 하는 분들도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세계약기간이 만료되거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해야할 때가 생길텐데요. 특히 신혼부부나 독립을 처음 하는 사회 초년생 분들의 경우 이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삿짐 센터 비용 견적은 어떻게 받아야하는지 깜깜할 수 있을 것 같아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삿짐 센터 비용 견적(이사업체 비교) 받을 때 주의사항

이삿짐 업체를 선정할 때에는 허가를 받은 업체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허가를 받은 업체는 500만원 이상의 피해배상 이행보증보험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사 시 발생하는 파손이나 분실 등에 대해 배상을 받기가 수월합니다.

• 허가업체 확인 방법 : '운송주선사업 허가증 사본' 요구 또는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한 확인

또한, 이사계약서 작성 시 피해보상에 대한 특약을 넣거나, 이행보증금 또는 보증보험 가입 여부에 대해 확인 문구를 넣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견적을 받을 때 애초에 이런 내용에 대해서 문의를 한 후에 깔끔한 답변을 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견적을 받을 때에는 최소 3군데 이상의 업체를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체마다 강조하는 서비스가 있고, 그에 따른 비용이 제 각각일 테니까요. 또한 각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이나, 시스템, 피해보상 기준 등을 면밀히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사화물운송계약서(표준계약서) 작성 시 주요 확인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계약금 및 잔금 내용

• 인수거절, 계약해제, 인도할 수 없을 경우의 조치

• 공동운송 또는 다른 운송수단의 이용

• 손해배상

• 고객의 손해배상 및 책임의 특별소멸사유와 시효

이사 준비 절차

1. 이사 2주 전 : 이사 일정이 특정되었을텐데요. 최소 2주 전까지는 이삿짐 센터 몇 군데를 선정해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이사 업체와 예약 및 계약을 진행해야합니다. 포장이사의 경우 간혹 사고(파손, 분실 등)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특약이 들어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 후 표준계약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2. 이사 1주 전 : 이사 전에 불필요한 물건들은 미리 정리해두는게 좋습니다. 또한 미처 정리하지 못했다면, 이삿짐 업체에서 견적을 내러 직접 방문하게 될 때, 해당 짐은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고 꼭 말씀하시고, 견적서에서 물품 해당여부에 체크가 되는지 되지 않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가져가지도 않을 물건이 견적 비용에 포함되면 안되니까요. 또한, 아파트의 경우 이삿날 엘리베이터 사용을 위해 관리사무소에 이사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미리미리 우체국에 주소이전 신고를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카드나 물건 배송지도 마찬가지입니다.
3. 이사 2~4일 전 : 집 내부 꾸미기 어플리케이션이나 그림 등을 통해 이사 갈 집의 평면도를 그려 가구 배치를 미리 생각해 두셔야 합니다. 이사 당일 가구배치를 정하기에는 이삿짐 업체 직원분들이 너무 바쁩니다.
4. 이사 하루 전 : 이사 하루 전에는 짐 정리를 다시 한번 체크한 후, 귀중품이나 현금과 같이 작고 잃어버리기 쉬운 고가의 물건들은 따로 가방 등에 보관해두도록 합니다.

이사 당일 할 일

이사 당일에는 나갈 집 주변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이삿짐 센터 직원에게 의견을 주고 결정을 내려줘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사하는 곳 주변에 상주하면서 이사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존에 살던 집의 짐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한 뒤에는 거래하는 부동산에 방문하셔서 집주인에게 전세 보증금 또는 매매 잔금 등을 계좌이체로 잘 받으셔야 합니다(주의 : 보증금 등을 수령하기 전에는 살던 집의 짐을 "전부" 빼지는 마세요. 혹시 집주인 등이 보증금 등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돌연 선언해버리면 전세의 항변권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사 후 해야 할 일

새로 들어갈 집에 이사를 하고 나서는 세부적인 짐을 정리해야 합니다. 거의 한나절 이상을 세세한 짐을 정리하는데 시간을 할애해야 할 지 모르니,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전입신고, 인터넷 주소지 변경, 에어컨, 가전제품 설치, (전세의 경우)주택임대차계약서 확정일자 받기, 전학 절차 등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