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100세 시대가 이제는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삶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삶의 질"에도 관심이 높아지는데요. 여성에게만 있을 것 같은 "갱년기"가 남성에게도 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남성 갱년기의 주요 증상과 원인, 자가 진단 리스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갱년기의 주요증상
갱년기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갱년기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분의 변화 : 우울, 분노, 무기력
- 기억력 감퇴
- 모발의 변화 : 탈모, 모발이 얇아짐
- 내장지방 증가
- 근력의 감소
- 골밀도 감소
- 성기능 감소
단순히 노화로 인한 증상이 아닌, 몸의 호르몬 변화에 따른 갱년기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욕감퇴와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장애는 성인 남성의 우울감을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는데요. 우울감, 피로, 안면홍조 등도 눈 여겨봐야할 갱년기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또한, 성격이나 행동이 여성스로워져 TV나 영화를 볼 때 이전보다 눈물이 더욱 잘 나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갱년기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갱년기의 원인
갱년기는 왜 오는걸까요? 갱년기는 몸의 노화로 인해 뇌와 고환도 함께 늙어가며 남성 호르몬의 감소와 당뇨나 고혈압 같은 질환,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의 영향에 따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음주나 흡연, 스트레스 등을 줄인다면 갱년기 역시 완화되지 않을까요?
갱년기 치료방법
갱년기의 적극적인 치료로는, 혈액검사를 통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정 수준 미만일 때 주사나 바르는 약, 먹는 약 등으로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의 변화로도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대근육 위주의 근력운동
- 남성호르몬을 구성하는 성분(단백질 등) 섭취
- 아연, 셀레늄, 마그네슘, 비타민E 등 영양소
- 부부관계
특히, 부부관계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가장 원활하게 일어나고, 호르몬의 빠른 변화를 유도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적극 권장하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어떨 때 갱년기라고 할 수 있나 : 자가 진단법
갱년기 자가 진단 방법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의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 성적 흥미 감소
- 발기 강도 감소
- 기력이 몹시 떨어짐
- 근력이나 지구력이 떨어짐
- 키가 줄어듦
- 삶에 대한 즐거움이 사라짐
- 슬프거나 불만이 있음
- 산책이나 운동을 할 때 민첩성이 떨어짐
- 저녁식사를 하면 바로 졸음이 찾아옴
- 일의 능률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짐
위 사항 중 첫 번째나 두 번째에 해당이 된다면 비뇨기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하고, 나머지 중에서 3가지 항목 이상 해당이 되도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마치며
갱년기. 더 이상 여성만의 질병이 아닌 남성에게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임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삶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아직 100세가 되기에는 너무나도 많이 남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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