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데믹(Bankdemic)이 드리운다'는 말이 미국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뱅크데믹이란 은행의 위기가 전염병처럼 확산이 되고 있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코로나19를 지나면서 팬데믹(Pandemic)이 유행했는데, 은행 위기를 파생어처럼 사용하는 것입니다.
* 팬데믹이란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질병이 전세계로 전염, 확산되는 현상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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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데믹 뜻, 의미 : 뱅크데믹이란
뱅드데믹은 팬데믹처럼 어떤 현상(은행 위기)이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처럼 전세계로 전염되고 확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뱅크데믹'이란 침울한 구름이 자본시장 전체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표현한바 있습니다.
은행 위기, 얼마나 심각한가?
올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을 하였고, 스위스 2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스위스 1위은행 UBS에 매각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독일의 도이체방크가 말썽인데요. 도이체방크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중앙은행의 냄새가 있지만, 중앙은행은 아니고 일반 상업은행입니다. 그러나 규모면에서는 투자 은행을 겸하는 독일의 최대 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도이체방크의 자산규모는 무려 1,870조원에 이른다고 하니, 금융시장에서 굉장한 큰 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큰 규모의 은행이 흔들리고 있다니.. 여간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겠는데요.
도이체방크 위기 이유
독일 도이체방크가 위기설에 쌓인 이유는 코코본드의 문제 때문입니다. 최근 크레디트스위스라는 은행이 UBS에 인수가 되면서 코코본드라고 불리는 채권이 전액 손실 처리되면서 도미노처럼 독일의 도이체방크에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코코본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자면,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의 한 종류로, 조건부자본증권(Continggent Convertible Bond)의 영문약자(CoCo Bond)입니다. 채권 발행을 하면서 미리 명시한 조건(금융회사 재무건전성 부실)이 발생하면 금융회사가 채권자에게 원금을 갚지 않아도 되는 채권으로, 금융회사가 '빚을 못 갚겠다'고 선언을 해버리면 채권자가 보유한 코코본드가 주식으로 바뀌거나 채권자에게 원금을 갚지 않을 수 있는 채권입니다.
이 코코본드는 영국의 로이드(Lloyd)은행이 2009년 처음 발행하였고, 한국에서도 2014년 JB금융지주의 3000억원 규모 코코본드가 처음으로 발행된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새마을금고도 위기라는데...내 예금은? 내 대출은?
새마을금고의 부실률, 즉 대출에 대한 연체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또는 건축업 관련된 기업들에게 많은 대출을 해주었기 때문인데요.
부동산 PF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새마을금고가 대출해준 5조 2,000억원 상당의 대출이 연체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만약에 새마을금고가 파산이라도 하게되면 새마을금고에 있는 내 예금이나 대출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우선, 새마을금고도 예금자 보호가 5,000만원까지(원금 및 이자) 보장이 됩니다. 새마을금고 지점(기관)마다 보장이 되므로 2군데 이상 새마을금고에 5천만원씩 예금이 있다면 지점(기관)당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새마을금고는 국가에서 보증하는 것이 아니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자체적으로 보장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대출의 경우 새마을금고의 파산(뱅크런)으로 다른 은행이 인수할 가능성(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정부가)이 높은데, 인수한 금융기관에 대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게 됩니다. 즉, 새마을금고가 파산하더라도 내가 낸 대출 원금과 이자는 그대로 남아 있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아직 새마을금고의 뱅크런을 걱정할 시기는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언제나 옳지는 않았기 때문에, 사고를 예방하고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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