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4세대 실손보험(실비보험) 상품이 새로 나왔다며 기존 보험에서 갈아탈 것을 권유하는 전화나 문자를 받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무엇이며, 기존 보험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또, 내 보험은 몇 세대 보험인지 기준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내용을 살펴봐주세요.
4세대 실손보험(실비보험)이란 무엇일까?
전화나 문자로 4세대 실손보험(실비보험)에 대한 전환 가입 또는 신규 가입에 대한 유도(광고)가 잦은 요즘입니다. 실손보험은 가입한 시기에 따라 보장 내용 및 보험료를 다르게 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시기별 질병과 입퇴원 트렌드를 바탕으로 보험사 등에서 유동적으로 보장내용과 보험료 등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부담금이 급여의 경우 20%, 비급여의 경우 30%로 높지만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또한 1년마다 갱신되며, 의료(병원 등) 이용 건수에 따라 할인 및 할증이 차등 적용되기도 합니다.
내가 가입해 놓은 보험은 몇 세대 보험인지 확인하는 방법
내 보험이 몇 세대 보험인지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가입 시기가 언제인지를 확인 하는 것입니다. 가입 시기별로 아래와 같이 세대가 구분됩니다.
- 2009년 9월 이전 가입 : 1세대
- 2017년 3월까지 가입 : 2세대
- 2021년 6월까지 가입 : 3세대
- 2021년 7월부터 가입 : 4세대
보험 가입시기를 모를 경우에는 내가 가입한 보험사의 고객센터에 연락해보거나, 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하는 '내 보험 찾아줌' 사이트에서 내가 가입한 모든 보험에 대한 조회 및 확인이 가능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실비보험) 장점 및 단점
4세대 실손보험의 장점은 다른 세대 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1세대와 2세대보다는 약 50%에서 70% 정도 저렴하고, 3세대와 비교하면 약 10%가 저렴합니다. 4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의 상품들은 보험료가 6%에서 14%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예고하고 있어, 보험료 차이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의 단점은 보장금액이 적다는 것입니다. 1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의료비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반면(상품에 따라 자기부담률 0%), 2세대 및 3세대는 자기부담률이 10%에서 20% 수준이지만 4세대는 자기부담률이 급여는 20%, 비급여는 30%입니다. 또한 가입주기가 가장 짧다는 것도 4세대 실손보험의 단점으로 꼽힙니다. 1세대 실손보험은 재가입 필요없이 만기까지 보장되는 상품이지만 2세대와 3세대의 재가입 주기는 15년, 4세대는 5년입니다(5년마다 보험 갱신 필요).
어떤 경우 4세대 실손보험(실비보험)으로 전환 가입해야할까?
4세대 실손보험이 보험사의 상술이라고 비판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4세대 실손보험이 오히려 이득인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반대로, 병의원 방문 빈도가 높고, 평균 진료비 등이 높을 경우에는 자기부담률이 낮은 기존 세대의 보험이 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자의 상황에 맞는 보험 가입/전환 판단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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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공인노무사가 전하는 세상의 모든 근로자를 위한 정보(세모글, SEMOGLE)』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