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자체에 대한 두려움보다 암 치료(비용)에 대한 부담을 호소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암은 극복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올바른 암 보험 가입을 통해 암 정복을 위해 한 단계 먼저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암 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1) 암 진단비를 유심히 봐야
암보험은 암에 대한 보험이므로 당연히 암 질병(질환)을 주계약으로 하고, 특약을 추가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암보험에서 암 진단비는 기본이 되므로 높은 보험료 대비 암 진단비가 낮거나, 보장하는 암 종류가 제한적이라면 다른 보험사를 알아보거나 가입을 재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액암과 일반암, 소액암으로 암 종류를 분류하고 지급금액(가입금액의 100% 내외 또는 그 이하)을 정하는데, 어떤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지, 일반암 진단비를 높임으로써 고액암과 소액암 진단비를 함께 높일 수 있는지를 살펴야하겠습니다.
또한 재진단암(이차암)에 대한 진단비 및 치료비에 대해서도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암 특성상 재발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2) 암보험 갱신형과 비갱신형 중 어느게 유리할까?
암보험은 다른 보험(실손, 운전자 등)과 비교했을 때 보험료가 높은 편입니다. 보장금액이 높은 탓인데요. 그만큼 암에 걸리게 되면 치료비가 많이 들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 와중에 보다 합리적인 보험상품에 가입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암보험 갱신형과 비갱신형, 순수보장형 중 어느 것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잘 살펴야 합니다.
갱신형 암보험의 경우에는 초기 보험료가 낮아 젊은 분들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점차 보험료가 높아지게 되므로 높아지는 보험료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반면, 비갱신형 암보험의 경우 초기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신 일정 금액을 납입기간 동안 계속 내면 되므로 재정계획을 세우는데 용이합니다.
보험료를 확 낮추고 싶다면 순수보장형 암보험 상품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저축을 위해 환급형을 고려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암보험의 목적과 취지를 생각했을 때 보험료를 낮추면서 보장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암보험의 면책기간과 감액기간 확인하기
자동차보험이나 운전자보험은 사고 발생 시 보장되는 보험상품이다보니 가입 즉시 또는 가입 후 다음날 바로 적용되는것이 일반적이지만, 암보험은 그렇지 않습니다. 암보험 가입후 효력기간을 잘 봐야 합니다.
암보험은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이 있는데요.
- 면책기간 : 보험사에서 보장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기간으로 가입 후 90일 내 암 진단을 받더라도 보험상품의 보장금액을 전액 받을 수 없게 됩니다.
- 감액기간 : 손해보험사의 경우 1년, 생명보험사의 경우 2년의 감액기간이 있으며, 감액기간이란 지급되는 보험료가 줄어드는 기간으로서 해당 기간이 지나야 보장금액의 100%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암 진단 목전에 두고 암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보험의 혜택을 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최근에는 20대나 30대에서도 암 발병이 늘고 있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을 때 미리 암 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봉 대비 적정한 암보험료는?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연봉의 5%에서 10% 사이의 금액이 적정 보험료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보험료에는 암보험과 실손보험 등이 모두 포함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즉, 연봉 5천만원인사람은 1년에 5백만원(약 42만원/월)이 넘는 보험료를 부담한다면 과도하다고 보고 있으며, 5%보다 적다면 과소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지, 재정상태는 어떤지 등을 고려해 적정 보험료 지출을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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