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채용보다는 수시 경력직 채용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특정직무(직군)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되어 나타나고 있는데요. 아무리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면접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경력직 이직자가 면접에서 실패하는 이유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경력직 이직자의 이력서는 무엇이 달라야할까?
면접에 앞서 이력서에 대해 잠깐 언급하자면, 이력서는 기업 인사담당자 등에게 나를 알리는 첫 관문입니다. 같은 이력서 양식이라도 어떻게 기재하느냐에 따라 이력서의 질 높낮음이 정말 달라지는데요.
좋은 경력이 있더라도 부각되지 않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지 않는다면 경력직 이직에 있어 첫 관문인 서류전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경력직 이직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신경써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를 작성해야 하겠습니다.
- 깔끔한 증명사진
- 주요 이력의 기재(사소한 이력까지 모두 넣게 되면 좋은 이력이 묻힐 수 있습니다)
- 자기소개서에 공백기간에 대한 설명 부족
- 분류되지 않은 주제로 작성된 경력기술서(경력기술서를 구구절절 쓰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경력직 이직자가 면접장에서 하는 흔한 실수
부족한 자신감
경력직 이직자는 본인의 관련 분야와 직무에 지원을 하기 때문에 신입사원 면접에서보다는 자신감이 충만해야 합니다.
경력직(대리급~과장급 채용)임에도 자신감 없는 면접태도는 면접위원에게 채용의 이유를 설득해내지 못합니다.
기본적인 직무 분야 지식 부족
경력직은 1년이든 2년이든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해봤기 때문에 기초적인 직무에 대한 이해가 있다고 판단하고 기업에서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해 채용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면접장에서 기초적인 직무 지식을 물어봤는데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감점을 당하게 됩니다.
만약 기초적인 직무 질문에 대답을 잘 못하게 되었을 때는 다음을 중심으로 말씀하시면 그나마 낫습니다.
- 직무에 대한 지식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음
- 직무 기초 지식에 대한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
- 그러나 이론을 뛰어넘는 현장감으로 이전 직장에서도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왔음을 강조
다소 거만한 태도
부족한 자신감에 반대되는 다소 거만한 태도의 경력직 지원자 역시 면접위원에게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합니다. 또한 자신감과 거만함은 구분이 되어야 하는데요.
영업직 등 비사무직의 자신감은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거만해져서는 안됩니다.
면접장에서 본인의 실적을 표현하거나 살아온 과정, 학업 등을 이야기해야 할 때에도 거만함은 빼고 자신감만 가져가야 좋은 면접 답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는 대기업에 재직했으나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규모의 기업으로 이직을 하게 되는 경우 특히 거만한 태도는 면접결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원한 회사에 대한 정보 부족
신입사원 지원을 할 때에는 지원한 회사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력직 채용에서 지원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한다면 역시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듭니다.
면접위원들은 경력직은 보다 특별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채용 하자마자 무언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것만같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회사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그러한 기대가 와르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같은 직무 분야라도 지원한 회사의 사업영역이나 제품,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아무것도 모른다면 채용을 망설여 집니다.
지원한 회사가 공시 의무가 있는 회사라면 전자공시 홈페이지에서 사업내용을 비롯해 무수한 해당 기업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전자공시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 이름을 검색해 보세요.
마치며
경력직 지원자는 경력기술서를 쓸 때 목차를 잡고 수치를 가미해 작성한다면 훌륭한 경력기술서가 될 수 있습니다. 면접위원들이 경력직 지원자를 의심하지 않도록 지원단계에서 부터 본인을 잘 어필해주세요.
면접은 그저 경력기술서의 내용을 확인만 하는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모든 컨텐츠는 현직 공인노무사가 작성합니다.
컨텐츠의 내용은 법과 판례, 행정해석 등을 참고하여 작성하지만 법적 근거자료가 될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공인노무사가 전하는 세상의 모든 근로자를 위한 정보(세모글, SEMOGLE)』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