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이 부족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중주차는 흔한 일이죠? 이중주차 되어 있는 차량 안쪽에 내 차량이 주차되어 있으면, 나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차량을 밀어야 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 차를 밀다가 접촉사고가 나게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중주차 되있는 차 밀다가 사고난 경우 과실비율
이중주차는 부족한 주차공간에서 겹겹이 차를 주차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안쪽에 주차되어 있는 차가 나가려면 앞에 가로로 주차되있는 차를 밀어야 합니다.
밀어내도 차 앞/뒤에 공간이 많다면 상관없겠지만, 좁은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간혹 이중주차되 있는 차를 밀다가 접촉사고가 나곤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이중주차되어 있는 차를 밀다가 접촉사고가 나게 되면 차를 민 사람이 80% 정도의 과실비율 책임을 지게 됩니다.
사람 힘으로 차를 미는 것이기 때문에 차량에 큰 피해가 가지는 않겠지만, 내리막길이나 속도가 붙은 상태로 부딪히게 되면 범퍼가 찌그러지거나 스크래치가 날 수가 있겠죠?
이럴 경우 보험처리가 되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잘 주차해뒀는데, 이중주차 차량 때문에 피해보상을 해줘야하는 억울한 상황이 생겼으니 말이죠.
이중주차 되있는 차 밀다가 접촉사고 난 경우 보험처리
이중주차 되있던 차를 밀다가 접촉사고 등이 나게 되면 자동차보험으로는 보상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차량을 운행하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한 보상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손해금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란 고의성이 없는 우연한 사고에 대해 본인이나 가족 등에게 배상책임이 발생했을 때 보상하는 보험으로, 별도의 보험으로 가입하는것이 아니라 실비보험이나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등에서의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특약으로 가입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내가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두었는지 잘 모르실 수 있는데요. 가입한 보험사의 가입내역 조회 등을 통해 해당 보험 가입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중주차(중립기어 N기어) 하는 방법
차량 시동이 꺼져있더라도 차를 밀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기어를 중립(N)으로 두어야 합니다.
과거에는 기어봉이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서 중립기어(N기어)를 넣기 쉬웠는데, 요즘 출시되는 차들은 기어가 제각각이고 전자식으로 변하다 보니 중립기어 넣는 것도 어려워졌는데요.
기본적으로 해당 차량의 매뉴얼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정보는 특정 차량에 한정해서 설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링크에 접속하셔서 해당 차량을 검색해 차량사용설명서 매뉴얼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타 벤츠나 아우디, 렉서스, 르노 등 다양한 차량에 대한 매뉴얼은 해당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쉽게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중(중립)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 기어를 P(파킹)으로 둔 후 시동을 끈다(사이드브레이크 해제)
- 브레이크를 밟은 채로 SHIFT LOCK 버튼을 누른다
- 누른 상태에서 기어를 N(중립)으로 바꿔준 후 내린다
다시 차량 시동을 걸 때에는 반드시 파킹(P)으로 옮겼다가 시동을 걸어주셔야 합니다. 기어가 잘못 들어간다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관련 영상을 끝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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