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휴가는 근로자의 권리로, 다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보상을 놓칠 수도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남은 연차휴가 보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퇴사 시 미사용 연차수당부터 연차사용촉진제도까지,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해보세요!
연차휴가란 무엇인가요?
연차휴가는 근로기준법 제60조에 따라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유급휴가입니다. 기본적으로 1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는 15일의 연차를 받을 수 있으며, 이후 매 2년마다 1일씩 추가되어 최대 25일까지 가능합니다.
1년 미만 근무자도 1개월 개근 시 1일의 연차가 발생하며, 최대 11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남은 연차휴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1. 미사용 연차수당 지급
근로자가 연차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경우, 회사는 남은 연차에 대해 '미사용 연차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이는 1일 통상임금 또는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미사용 연차수당 계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미사용 연차일수 × 1일 통상임금(또는 평균임금)
예시:
- 월 통상임금: 2,200,000원
- 월 소정 근로시간: 209시간
- 잔여 연차: 5일
- 계산식: (2,200,000 ÷ 209 × 8) × 5 = 약 421,053원
2. 퇴사 시 남은 연차 처리
퇴사 예정인 경우에도 남은 연차는 반드시 보상받아야 하는데요. 회사는 아래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 연차 소진 후 퇴사 : 퇴사 전 잔여 연차를 사용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러나 강제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닙니다.
- 미사용 연차수당 지급 : 퇴사일까지 남은 연차에 대해 수당으로 보상합니다.
3. 연차 사용촉진 제도와 예외 사항
'연차휴가 사용촉진 제도'란 회사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근로자에게 연차 사용을 촉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근로자가 사용하지 않은 경우, 미사용 연차에 대한 보상의무가 사라지는 제도입니다.
적법한 절차란 아래 단계를 모두 거쳤을 것을 의미하는데요.
- 1단계: 연차휴가 사용 만료 6개월 전, 미사용 휴가 일수를 서면으로 통보 및 시기지정/통보 촉구
- 2단계: 근로자가 지정하지 않을 경우 회사가 사용 시기를 지정해 통보(만료 2개월 전)
주의사항
- 서면 촉구 없이 진행된 경우에는 미사용 연차수당 지급 의무가 유지됩니다.
- 퇴사자에게는 해당 제도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연차휴가와 관련된 법적 근거
[근로기준법 제60조]
- "사용자는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해야 한다."
- "퇴직 시 미사용 휴가는 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근로기준법 제61조]
- "연차휴가 사용촉진 절차에 따라 미사용 휴가는 소멸될 수 있다."
마치며
적법한 절차와 법적 권리를 이해하면 남은 휴가는 반드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와의 원활한 소통과 정확한 계산이 중요하니, 필요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여러분의 권리를 지키는 데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연차휴가 #미사용수당 #근로기준법 #직장생활팁
모든 컨텐츠는 현직 공인노무사가 작성합니다.